▲ 이학주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끝내기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6위 삼성은 37승 1무 49패를 기록했다. 7위 KIA는 2연패에 빠지며 36승 1무 52패가 됐다. 1경기 였던 두 팀 차이는 2경기로 벌어졌다.

삼성 외국인 선발투수 덱 맥과이어는 6이닝 4피안타 5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 외국인 선발투수 제이콥 터너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두 투수 모두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외국인 선발투수들이 볼넷과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그러나 삼성과 KIA 타선은 꾸준히 찾아온 득점권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6회까지 0-0 동점이 이어졌고 7회부터 두 팀은 불펜운영을 시작했다.

경기는 단번에 기울었다. KIA가 7회초 박찬호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와 터커 2루수 땅볼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나선 최형우가 삼성 구원투수 최지광을 상대로 좌월 2점 아치를 그렸다. 최형우 시즌 13호 홈런이다.

9회말 삼성이 판도를 흔들었다. 선두 타자 공민규가 KIA 마무리투수 문경찬을 상대로 볼넷 출루 후 대주자 김성훈과 교체됐다. 박찬도가 좌전 안타를 쳐 무사 1, 2루가 됐다. 김상수 볼넷으로 무사 만루로 기회가 이어졌다.

박해민이 문경찬을 상대로 동점 2타점 중전 안타를 쳤다. 무사 1, 2루에 이원석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쳐 2사 3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러프 볼넷으로 2사 1, 3루. 타석에 이학주가 나섰다. 러프 도루로 2사 2, 3루. 이학주가 문경찬을 상대로 경기를 끝내는 적시타를 때려 삼성은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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