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왼쪽)과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스포티비뉴스=클리블랜드(미국), 고유라 기자] 메이저리그 스타 선수들은 어떤 스타를 가장 좋아할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9일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올스타전 출장 선수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물었다.

그 결과, 설문에 응한 많은 선수들이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을 꼽았다.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은 "모두가 트라웃이라고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코디 벨린저(다저스), 맷 채프먼(오클랜드) 역시 트라웃이라고 답했다. 채프먼은 "트라웃은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는 "트라웃이다. 놀랄 만한 답은 아니다. 트라웃은 정말 대단하다. 메이저리그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라면 트라웃이 해오고 있는 야구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홈런 더비를 앞두고 몸을 푸는 선수들 가운데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트라웃을 붙잡고 많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트라웃은 올해 전반기 28홈런 67타점 타율 0.301 장타율 0.646 출루율 0.453 OPS 1.098을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 홈런 1위, 타점 1위, 장타율 1위, 출루율 1위, OPS 1위, 타율 12위를 기록했다. 엄청난 성적뿐 아니라 좋은 성격으로 많은 선수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그렇다면 트라웃 자신은 누굴 생각했을까. 트라웃은 "마음에 든다는 말과는 조금 다른 의미지만, 요즘 어린 스타선수들이 좋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등이다. 타티스 주니어의 활약은 최근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전반기에 그는 자신의 능력을 이미 보여줬다"고 말하며 젊은 유망주들을 높이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클리블랜드(미국),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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