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해민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박)해민이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적시타로 분위기를 바꿨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3-2로 끝내기 승리를 거둔 뒤 소감을 남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삼성은 8회 최형우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0-2로 끌려갔다. 9회 공민규 볼넷으로 주자를 보낸 삼성은 박찬도 안타, 김상수 볼넷, 박해민 2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이원석이 병살타를 쳐 2사 3루가 됐고 러프가 볼넷을 얻어 2사 1, 3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타석에 나선 이학주가 경기를 끝내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삼성은 9회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선발 맥과이어가 한층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고, (박)해민이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적시타로 분위기를 바꿨다"고 말했다. 선발투수 맥과이어는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이어 "오늘(9일) 데뷔한 김윤수에게도 의미있는 경기가 됐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육성 선수였던 김윤수는 이날 정식 선수로 전환돼 계약을 맺었고 1군에 데뷔했다. 9회에 구원 등판한 김윤수는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팀 끝내기 승리로 데뷔전 구원 승을 챙긴 투수가 됐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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