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코디 벨린저(다저스)가 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은 물론이고 1988년 이후 첫 우승까지 바라본다. 

벨린저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포르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에 앞서 '인기 방송인'으로 변신한 폭스스포츠 해설자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인터뷰를 했다. 벨린저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메이저리그 최강의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선언했다. 

다저스의 전반기 성적은 벨린저에게 자신감을 갖게 하기 충분했다. 다저스는 92경기 60승 32패로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 0.652를 기록하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1위 뉴욕 양키스(57승 31패, 0.648)를 앞선다. 

2위와 경기 차도 엄청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46승 45패로 승률 0.505를 기록하고 있는데, 다저스와 무려 13.5경기 차로 뒤처져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1위와 2위의 경기 차가 가장 큰 곳이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7.5경기 차로 차이가 가장 크다. 

투타 기록에서 가장 뛰어난 기록을 보유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모두 최상위권에 있다. 팀OPS는 미네소타 트윈스(0.833)과 휴스턴(0.816)에 이어 3위(0.808)다. 내셔널리그에서는 1위. 팀 평균자책점은 3.37로 탬파베이 레이스(3.32)에 이어 전체 2위, 내셔널리그 1위에 올라 있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필두로 한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불펜진이 우승 도전의 유일한 약점으로 꼽힌다. 구단은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투수력 보강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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