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왼쪽)-마이크 트라웃.
[스포티비뉴스=클리블랜드(미국), 고유라 기자] 올스타전에서도 천적임을 증명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투수 류현진은 10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펼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내셔널리그 대표 선발투수로 데뷔 첫 올스타전 무대를 선발 등판으로 장식한 류현진은 1회말 선두 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DJ 르메이휴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1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천적 관계에 있는 마이크 트라웃을 만났다. 류현진은 트라웃을 상대로 정규 시즌에 10타석을 만나서 삼진 4개를 곁들였고, 안타는 하나도 맞지 않았다. 류현진은 정규 시즌 때 트라웃을 만나면 찍어 눌렀다.

트라웃은 2014년, 2015년 올스타전에서 MVP에 선정된 올스타전 강자다. 트라웃은 2012년부터 올 시즌까지 8년 연속 올스타 경기에 나서는 등 경험도 많다. 그러나 올스타전 강자도 천적 관계를 뚫기에는 부족했다.

실점 위기에서 류현진은 트라웃을 만나 포심 패스트볼과 커터를 차례로 던졌다. 트라웃은 커터에 방망이를 냈다. 빠른 타구가 나왔다. 내야를 가르는 듯했으나 내셔널리그 올스타 2루수 케텔 마르테 정면으로 갔고 2루수 땅볼이 됐다. 천적 관계는 유지됐다.

진루타로 트라웃을 막은 류현진은 2사 3루에 카를로스 산타나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끌어내며 역사적인 1이닝 투구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 클리블랜드(미국),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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