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 선수로 올스타에 합류한 다나카 마사히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투수들이 무실점 투구로 '미드서머 클래식' 올스타게임을 빛냈다.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류현진(다저스), 아메리칸리그 릴리버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가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0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고 있는 '2019 메이저리그' 제90회 올스타게임에 선발 등판했다. 

1회 첫 타자 조지 스프링어(휴스턴)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세 타자를 전부 땅볼 유도로 막아내면서 1이닝 무실점으로 생애 첫 올스타게임을 마무리했다. 

DJ 르메이휴(양키스)를 투수 땅볼로 막았다. 1사 2루에서는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은 2루수 땅볼로 막고 2사 3루까지 갔다.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에게 볼카운트 2-0으로 몰린 채 시작했지만 유격수 땅볼 유도로 1이닝 무실점을 완성했다. 

다나카는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왔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14년 올스타에 선발됐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마운드에 서지는 못했다. 

올해는 마커스 스트로먼(토론토)이 대체 선수로 기회를 받았고, 2회부터 마운드를 지켰다.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코디 벨린저(다저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나카는 3회 호세 베리오스(미네소타)에게 공을 넘겼다.  5년 전 부상으로 이루지 못한 올스타게임 등판을 마쳤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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