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가 바르셀로나를 잡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첼시가 바르셀로나를 잡았다. 바르사는 전반전에 앙투앙 그리즈만이, 후반전에 프랭키 더 용을 활용했지만 졌다.

첼시는 23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19 라쿠텐컵에서 바르사를 2-1로 잡았다. 전반전 부스케츠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압박했고, 아브라함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바르사는 올여름 영입한 그리즈만 카드를 꺼냈다. 우스망 뎀벨레 등과 최전방에서 호흡했다. 코야도, 라키 푸츠 등 어린 선수들도 있었다. 제라르 피케,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사무엘 움티티 등 기존 1군 멤버도 대거 포함됐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첼시는 풀리시치, 페드로, 아브라함 등에게 득점을 맡겼다. 조르지뉴, 코바시치 등이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수비는 에메르송, 다비드 루이스, 아즈필리쿠에타 등이 지켰다. 골문은 케파가 지켰다.

바르사는 볼을 돌리며 점유율을 올렸다. 좌우로 크게 벌려 첼시 수비를 흔들었고, 그리즈만과 뎀벨레가 침투했다. 첼시는 간헐적인 전방, 중원 압박으로 바르사 공격 전개를 차단했다. 풀백이 빠르게 전진해 화력을 지원하는 모습도 있었다. 전반 17분 조르지뉴와 그리즈만이 출동하면서 바르사에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전반 중반 이후 첼시가 날카로웠다. 마운트가 2선과 최전방을 오가며 바르사 골망을 노렸다. 에메르송은 바르사 측면 깊숙하게 들어가 흔들었다. 페드로도 순식간에 침투해 슈팅을 했다. 선제골은 첼시였다. 전반 34분 아브라함이 득점했다. 부스케츠의 실수와 첼시의 전방 압박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후반전 바르사는 선발 11명 모두를 교체했다. 올여름 입단한 프랭키 더 용도 그라운드를 밟았다. 첼시는 크리스텐센, 에메르송, 다비드 루이스를 빼고 조우마, 마르코스 알론소, 토모리를 넣었다. 

공방전은 계속됐다. 후반 26분 첼시가 드링크워터, 바추아이, 바카요코를 투입해 중원과 공격에 변화를 줬다. 간헐적인 롱패스로 바르사 배후 공간을 침투하는 모습도 보였다. 후반 35분 바클리가 중거리 슈팅으로 바르사 골망을 흔들었다. 종료 직전 라키티치가 시원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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