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축구의 자랑 우레이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중국이 우레이(에스파뇰)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의 '시나스포츠'는 24일 우레이의 소속팀 에스파뇰(스페인)의 유럽클럽대항전 본선 진출 여부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에스파뇰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7위를 차지해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EL) 2차 예선에 진출했다. 오는 26일 스티야르난(아이슬란드)과 홈 1차전을 치르고 8월 2일 원정 2차전을 갖는다.

EL은 3차 예선을 치르고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48강 본선에 진출한다. 챔피언스리그(CL)와 비슷하지만, 수준이 다소 떨어진다. 그래도 유럽클럽대항전이라 본선에 오르면 꽤 좋은 팀들을 만나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EL 본선에 직행했다.

이 매체는 '지난 2년 동안 UEFA가 EL의 관심도를 높이려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큰 관심을 받는 팀에 의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UEFA는 다른 기대치를 갖고 접근한다. 우레이로 인해 아시아와 중국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한다'고 강조했다.

에스파뇰을 맨유와 동등한 위치라며 '우레이는 UEFA로부터 큰 공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 에스파뇰과 맨유가 같은급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에스파뇰 선수들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우레이의 존재 덕분이다. 우레이는 에스파뇰의 중요한 자원이다'고 자의적으로 해석했다.

우레이가 에스파뇰을 EL 2차 예선에 올려놓은 것은 맞다.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2-0으로 이겼는데 우레이가 쐐기골을 넣으며 7위 확정에 공을 세웠다. 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활약을 바탕으로 에스파뇰에 입단했고 구단의 상당한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3골 2도움으로 나름대로 괜찮은 역할도 했다.

출전 여부는 미정이다. 우레이의 출전을 결정하는 것은 팀 주치의와 다비드 가예고 감독이라는 것이 이 매체의 판단이다. '우레이가 정식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는 팀 주치의의 허가와 가예고 감독의 선수 구성에 달렸다'고 전했다.

가야고 감독은 "우레이는 훈련하게 진지하게 나서고 있고 집중도 하고 있다. 다만, 본격적인 훈련 참가 여부는 주치의로부터 아직 전달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레이에게 꿈의 무대인 EL 2차 예선 1차전은 일단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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