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친 몸싸움에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였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감독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토트넘은 25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이날 경기는 프리시즌답지 않게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거친 태클이 난무했다. 몸싸움도 피하지 않았고, 거친 파울이 계속되면서 선수들이 신경전까지 펼쳤다.

논란의 장면도 나왔다. 무사 시소코가 왼쪽 측면에서 다니엘 제임스를 밟고 돌파하는 움직임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태클로 쓰러져 넘어지는 장면도 많았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몇 가지 상황에 약간 짜증이 났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이번 경기는 친선전이었다"라며 "우리 선수들을 대표해 맨유에 사과한다. 후반전에는 그들이 우리에게 되돌려준 것 같지만 이게 축구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의도한 건 아니다. 그러나 때로는 지치거나 태클 타이밍이 늦는 등 여러 일들이 생길 수 있다"라며 "걱정이 되긴 했다.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공격적으로, 또한 열정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그러나 때로는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자신이 원하는 경기 방식을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제임스가 안전하길 바랐다. 그러나 정당하게 태클하는 한 축구에서 태클을 빼놓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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