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팔목 부상 부위를 가리키며 마타와 대화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후반전에 후안 마타에게 팔 철심 제거후 깁스한 팔목을 만지며 짧은 대화를 했다.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훙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1-2로 졌고, ICC 대회를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곧 아우디컵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만난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패럿, 케인, 알리에게 득점을 맡겼다. 케인은 맨유 박스 안에서 묵직하게 움직였고, 알리는 최전방으로 침투하며 화력을 지원했다. 손흥민은 전반전 그라운드 밖에서 몸을 풀었다.

후반전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들어왔다. 마타와 같이 후반전에 뛰었는데, 팔을 가리키며 마타에게 무언가 말했다. 윙크를 하며 여유로운 모습도 보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7년 6월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예선 중 팔 골절 부상을 당했고, 당시 박았던 핀을 프리시즌에 제거했다.

후반전에 들어온 손흥민은 가벼웠다. 맨유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감각적인 로빙 슈팅을 했다. 맨유 수비 여럿을 몰고 다녔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빠르고 경쾌한 드리블을 시도하며 맨유 수비들을 벗겨냈다. 

존재감도 단연 돋보였다. 빠르게 맨유 라인을 뚫고 들어가 화력을 지원했다. 볼을 지키며 맨유 수비를 몰았고, 헤더로 루카스 모우라 동점골에 관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은 “후반전에 정말 돋보였다”라며 엄지를 세웠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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