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치뉴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FC바르셀로나는 필리피 쿠치뉴를 팔 생각이 없다. 쿠치뉴를 원한면 상당한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는 26일(한국 시간) "바르셀로나는 1억 유로(약 1320억 원) 이하의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바르사는 현재 쿠치뉴를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 쿠치뉴의 재능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현재 주전 팀에서 자리를 찾는 데 애를 먹고 있으며, 팬들의 적잖은 비난 속에 적응 기간도 길어지고 있다. 네이마르까지 합류할 경우 이적 가능성이 넓어질 전망이지만 바르사와 파리생제르맹의 협상은 순탄치 않다.

바르사가 쿠치뉴의 이적을 고려하지 않는 또 하나 이유는 투자한 금액 때문이기도 하다. 2018년 1월 이적할 당시 바르사는 쿠치뉴에게 옵션을 포함해 총액 1억 6000만 유로(약 2111억 원)를 투자했다. 바르사가 당장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큰 금액의 제안이 없는 한 다시 기회를 줄 것이다.

쿠치뉴의 거취를 둘러싸고 여러 설들이 나오고 있다. 네이마르의 영입에 활용될 것이라든가, 친정 리버풀로 돌아갈 것이라는 등 소문이 무성하다. 하지만 바르사의 자세를 보면 당분간 이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