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핵심이었던 호날두(왼쪽)와 흔들리는 베일(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가레스 베일은 왜 레알 마드리드와 멀어졌을까. 지난해 유벤투스로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는 분석이 있다.

베일은 2013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에 입단했다.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결정력으로 호날두 시대를 이어 받을 후계자로 평가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레알에서 입지가 흔들렸고, 지네딘 지단 감독 눈도장을 찍는데 실패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가 베일이 멀어진 이유를 분석했다. ‘BBC’는 “베일은 바르셀로나와 코파델레이에서 엄청난 돌파로 골을 넣었다. 일관성이 부족하긴 했지만,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영광스런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다. 매체는 “지단 감독은 베일을 벤치에 앉혔다. 이후 지단 감독이 떠나고 호날두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레알은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베일은 호날두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가파르게 성장하는 비니시우스와 경쟁에도 눈에 띄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호날두 공백을 메우지 못해 레알과 멀어진 것이다. 지단 감독이 복귀하면서 베일은 레알에서 자리를 잃었다. 최근 이적설이 나온 배경이다. ‘BBC’는 “베일의 레알 생활이 실패라고 할 수 없지만 큰 성과가 없다. 좋지만 훌륭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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