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징야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호날두에게 한국에서 골을 넣으면 너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유니폼을 바꿀 수 있었다."

팀 K리그와 유벤투스는 26일 밤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친선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세징야는 "너무 행복하고 경기하기 좋은 날이다. 골까지 기록해서 정말 기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득점 뒤 호날두의 전매특허 세리머니까지 했다. 세징야는 "호날두를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 그 선수를 따르는 마음에서 한 것이다.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하는 데 성공했다"며 "호날두가 경기장에서 들어왔다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호날두를 직접 보고 포옹할 수 있어서 엄청난 행운이었다"며 기뻐했다.

다음은 세징야와 일문일답.

- 경기 소감

찾아와주신 분들께 감사한다. 너무 행복하고 경기하기 좋은 날이다. 골까지 기록해서 정말 기쁘다.

- 호날두 세리머니를 한 이유는

호날두 세리머니를 이전에 말한 대로 했다. 호날두를 동경해왔다. 호날두를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 그 선수를 따르는 마음에서 한 것이다. 호날두와 유니폼을 교환하는 데 성공했다.

- 득점 뒤엔 호날두와 이야기를 나누던데

호날두에게 한국에서 골을 넣으면 너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유니폼을 바꿀 수 있었다.

- 하지만 호날두와 함께 뛰지는 못했다. 아쉬울 것 같다.

호날두가 경기장에서 들어왔다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호날두를 직접 보고 포옹할 수 있어서 엄청난 행운이었다. 들어오면 더 좋았겠지만 한 경기장에서 있었던 것만으로도 기쁘다.

- 유벤투스처럼 큰 클럽을 상대로 득점까지 기록한 소감은.

말씀드렸듯이 이 경기에 뽑혀서 뛰게 된 것만으로도 신께 감사드린다. 이렇게 큰 경기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해서 기쁘다. 그리고 골을 넣어서 더 기쁘다.

- K리그 선수들하고 유벤투스 선수들을 비교한다면.

물론 차이점은 있다. 유벤투스라는 팀은 세계적인 팀이고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다. 차이는 있겠지만 팀 K리그도 그에 못지 않게 좋은 경기를 했다. 친선 경기지만 정신적으로 잘 무장하고 경기에 나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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