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리 감독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오늘 컨디션이 안 좋고 근육이 좋지 않았다."

팀 K리그와 유벤투스는 26일 밤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한 친선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유벤투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뛸 예정이었다. 오늘 컨디션이 안 좋고 근육이 좋지 않았다. 경기 전에 부회장님과 감독님, 호날두가 이야기를 나누고 뛰지 않는 것을 결정했다"며 호날두 결장의 이유를 밝혔다.


다음은 사리 감독과 일문일답.

- 호날두 뛰지 않는 것이 예정돼 있었나.

호날두는 뛸 예정이었다. 오늘 컨디션이 안 좋고 근육이 좋지 않았다. 경기 전에 부회장님과 감독님, 호날두가 이야기를 나누고 뛰지 않는 것을 결정했다.

- 호날두 불참이 결정된 시점은 언제인가.

어젯밤부터 고민하기 시작했다. 더구나 1주일 동안 지나치게 힘든 일정을 보냈다. 싱가포르에서도, 중국에서 치른 인터밀란전 때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다음 날 훈련하고 상하이에서 팬 미팅도 진행했다. 중국에서 12시간 이동하느라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미 오전부터 뛰지 않는 것으로 결정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 프리시즌 시작 뒤 2주가 지났다. 현 시점에서 평가해준다면.

아직까지 합류하지 못한 선수가 13명이나 된다. 아시아 투어에서 아주 바쁜 일정을 보냈고, 덥고 습한 곳에서 경기했다. 시즌 준비하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기술적으로 평가하긴 어렵다. 이틀 만에 경기를 했고 평가하기 쉽진 않다. 이탈리아에 돌아가서 모두가 합류할 것이다. 앞으로 보름 동안 제대로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때쯤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뛰어줘서 감사한다. 20분 동안은 나쁘지 않았는데 체력이 떨어지면서 기대와 다른 결과를 냈다.

- 경기장에도 늦게 도착했다. 이유는?

난징에서 서울까지 먼 일정이었다. 호텔에 도착하니 오후 5시가 넘은 상황이었다. 잠깐 쉬었다가 출발했는데 40분 걸린다고 말한 스태프의 말과 달리 길이 막혔다. 경기장 스태프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다. 잔디 상태가 좋았다.

- 호날두 출전이 계약 내용에 있다고 들었다. 감독도 알고 있었는가.

호날두에 대해서 할 말은 끝났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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