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스 버두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류현진(다저스)은 27일 워싱턴과 경기에서 비록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6⅔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했다. 혼자 만든 결과는 아니었다. 6회와 7회 나온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의 맹활약 덕분에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류현진은 27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주자 9명을 내보내고도 단 1실점. 야수들의 도움 없이는 만들 수 없었다. 

가장 돋보인 선수는 버두고였다. 버두고는 6회 선두 타자 애덤 이튼의 날카로운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았다. MLB.com은 "스탯캐스트로 측정한 난도 별 3개 짜리 플레이"라고 칭찬했다. 가장 어려운 수비라는 뜻이다. 

류현진은 2사 후 후안 소토와 하위 켄드릭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튼의 타구가 안타가 됐다고 해서 반드시 같은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겠지만, 무사 2루였다면 실점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7회에는 1사 만루에서 97.7마일(약 157.2km)의 강한 송구로 2루 주자 헤라르도 파라를 저격했다. 3루 주자 이튼만 득점해 점수 1-1이 됐다. 류현진이 여기서 교체됐고, 바뀐 투수 조 켈리가 2사 1, 2루에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MLB.com은 "7회는 류현진의 이날 경기 가운데 유일한 흠이었다. 그러나 버두고가 더 큰 데미지를 막아냈다"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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