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립 코쿠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잉글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필립 코쿠 더비(챔피언십) 감독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코쿠는 첼시로 떠난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후임으로 더비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 승격 폴레이오프까지 진출한 더비는 아스톤빌라에 막혀 아쉽게 승격에 실패했다. 더비는 다음 시즌은 승격을 위해 베테랑 코쿠 감독을 영입했다.

코쿠는 2008년 선수 생활 은퇴 후 네덜란드 대표팀 코치,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코치, 감독 대행 등을 거쳐 2013년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페네르바흐체(터키)를 거쳐 이번에 더비 지휘봉을 잡았다. 페네르바흐체에서는 에인트호번과 달리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코쿠 감독이 잉글랜드 팀을 맡은 건 처음이다. 하지만 자신감이 넘쳤다 코쿠 감독은 5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난 위너다"라며 본인의 축구 인생에서 패배는 없었다면 더비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난 정말 이기고 싶다. 만약 진다면, 여러분들 앞에 다른 감독이 있을 것이다"며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본인은 경질될 것이라는 강한 어조로 말했다.

코쿠 감독이 맡았던 에인트호번과 페네르바흐체는 각각 네덜란드, 터키 최고의 팀이다. 반면 더비는 오랜 기간 1부 리그에서 뛰지 못했다. 하지만 코쿠 감독이 느낀 차이는 거의 없다. 그는 "이곳 시설도 훌륭하다. 굉장히 좋았다"고 평가했다.

목표는 당연히 승격이다. 코쿠 감독은 "더비는 항상 6위 안, 플레이오프는 진출해야 하는 팀이다. 유일한 목표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의 방식으로 축구를 하고 어린 재능을 발견하는 것이다. 팀에 최대치를 요구할 것이고 시즌이 끝나면 결과를 알게 될 것이다. 힘든 리그이지만 팀 간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마무리까지 잘하겠다"며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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