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발로 출전한 황의조 ⓒ보르도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황의조가 전반 초반 번득하면서 선제골을 도왔지만, 팀의 수비가 문제였다. 팀은 대패했다. 

보르도는 11일 오전 3시(한국 시간) 프랑스 스타드 레이몬드 코파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 앙제와 경기에서 1-3으로 무너졌다. 황의조가 보르도의 선제골 기점이 됐지만, 수비 불안으로 3골을 내리 내줬다. 

황의조가 브리앙 아래 2선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황의조의 몸상태가 좋았다. 시작 46초 만에 칼루가 왼쪽 측면을 흔들고 내줬다. 황의조가 수비 사이를 잘 파고들어 방해 없이 슈팅했다. 골문을 아주 살짝 벗어났다.

이어 전반 2분엔 황의조가 상대의 횡패스를 끊고 돌파했다. 프리킥을 얻었다. 드프레빌의 강력한 프리킥 슈팅이 선제골이 됐다. 황의조가 간접 도움을 올렸다. 전반 3분에도 황의조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다. 아크 정면 브리앙의 슈팅을 앙제 골키퍼가 어렵게 막았다. 

하지만 보르도는 전반 27분 레인 아델라이드, 전반 32분 마티아스 페레이라에게 연달아 실점했다. 후반 44분에도 보르도는 중원에서 볼을 뺏기고, 역습을 허용했다. 아델레이드가 내준 볼을 쇄도한 망가니가 가볍게 차 넣으며 2골 차로 벌렸다. 모두 보르도의 느슨한 수비가 문제였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전반 문제였던 미드필더에 교체를 단행한 보르도다. 바시치가 투입됐다. 보르도의 불안한 수비는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후반 4분 센터백이 공격적으로 나가다가 뺏겨 슈팅까지 허용했고, 후반 9분에도 측면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가 결국 아델라이드에게 추가 실점했다. VAR 이후 오프사이드 선언이 됐다. 보르도가 위기를 넘겼다. 

황의조는 후반 22분 조시 마자와 교체됐다. 보르도는 끝내 만회하지 못하고 그대로 시즌 첫 경기 첫 패배를 안았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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