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프로듀스101' 일본판. 제공| CJ ENM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프로듀스101' 일본판이 한국에서 첫 삽을 떴다. 

'프로듀스101' 일본판은 최근 경기 파주영어마을에서 합숙하며 촬영을 진행 중이다.

'프로듀스101' 일본판에 출연하는 101명 연습생들은 지금까지 모든 '프로듀스101' 연습생들이 거쳐갔던 파주영어마을에서 동일한 촬영을 진행 중이다. 

한 관계자는 "'프로듀스'는 원천 기술을 한국 관계자들이 가지고 있지 않나. 촬영 노하우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일본 제작진은 이미 여러 차례 '프로듀스101'을 촬영해온 한국에서 안정적인 촬영을 원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엠넷 측 역시 "일본 측에서 일본 내 스튜디오, 제작일정을 이유로 한국에서 촬영을 희망했다"고 한국 내 촬영 이유를 밝혔다. 

현재 '프로듀스101' 일본판은 한국에서 소속사별 평가 이후 이어지는 1차 평가를 촬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일부 촬영을 한국에서 마친 후, 일본으로 돌아가 대부분의 분량을 촬영한다. 관계자는 "일부 촬영만 한국에서 하고, 이후 녹화는 일본에서 한다"며 "프로듀스101' 일본판은 한국에서 방영되지 않고, 일본 내에서만 방영한다"고 알렸다. 

'프로듀스101' 일본판은 일본에서 엄청난 경쟁률 속에 101명의 연습생을 선발했다. 지난 5월 31일 마감된 출연자 모집에는 엄청난 숫자의 지원자들이 몰려 공식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되는 일까지 있었다. 치열한 경쟁 속 101명에 이름을 올린 지원자들은 현재 한국으로 건너와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 한국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프로듀스101' 일본판. 출처| '프로듀스101' 재팬 공식 홈페이지

'프로듀스101' 일본판인 '프로듀스101 재팬'은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요시모토흥업과 CJ ENM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프로그램. '국민 프로듀서들이 직접 뽑는 글로벌 인기 그룹을 뽑는다'는 동일한 모토로 '프로듀스' 시리즈의 노하우를 차용해 일본을 대표한 아이돌 그룹을 뽑는다. 

'프로듀스101' 일본판은 오는 하반기 방송을 확정했다. '프로듀스' 다른 시즌들과 마찬가지로최종 11명이 데뷔조 멤버로 선발되며, 2020년 2월께 정식으로 일본에서 데뷔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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