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김혜진이 세상을 떠난 선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혜진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김혜진은 "'아모르파티' 마지막 녹화날인 이날, 사실 저희 가족은 아버지의 암 정기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날이었고, 앨범을 받아들고 왠지 모를 눈물이 쏟아졌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안 좋은 예감은 틀리지 않나 보다. 녹화를 마치고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십 년 만에 암 재발 판정을 받게 됐다. 5개월의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 편히 하늘나라로 보내드렸다"며 그동안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버지를 더 이상 볼 수 없으니 이제사 그리움이 사무쳐 더 가슴이 시리다. 그곳에선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두 딸 홀로 키우시느라 고생하셨다"라고 말했다.
김혜진은 "크나큰 위안이 되었고 아버지 가시는 길 꽃길로 잘 모셨다. 가슴에 담아 평생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 진심으로 고맙다"고 부친상 당시 지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김혜진 부친은 지난 7월 23일 암 투병 중 별세했다. 김혜진은 지난 3월 종영한 tvN '아모르파티'에 부친과 함께 출연했었다.
다음은 김혜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글 전문.
아모르파티 마지막 녹화 날인 이날 사실 저희 가족은 아버지의 암정기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날이었고 앨범을 받아들고 왠지 모를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안 좋은 예감은 틀리지 않나 봅니다. 녹화를 마치고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십 년만에 암재발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5개월의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이제 편히 하늘나라로 보내드렸습니다.
아버지를 더이상 볼 수 없으니 이제사 그리움이 사무쳐 더 가슴이 시립니다. 그곳에선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아빠. 두 딸 홀로 키우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아빠. 외롭고 힘들었을 돌이킬 수 없는 아빠의 시간들
미안해요. 아빠. 아버지. 사랑합니다.
삼가 인사 말씀 올립니다. 평안하신지요 배우 김혜진입니다.
부친상으로 갑작스레 소식을 전했음에도 먼 걸음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주신 분들과 마음을 담아 조의를 표해주신 분들 그리고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주신 분들 함께 울어 주신 분들 모두 너무나 감사합니다.
덕분에 크나큰 위안이 되었고 아버지 가시는 길 꽃길로 잘 모셨습니다. 가슴에 담아 평생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김혜진 배상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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