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두산은 전력에 큰 구멍이 생겼다. 4번 타자 좌익수인 김재환이 옆구리 타박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아직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여전히 통증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일단 통증이 가라앉는 상황을 지켜본 뒤 복귀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그러나 야구는 계속된다. 두산으로서는 김재환 없는 야구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꾸준하게 4번 타자 자리를 지켜 온 김재환이다. 특히 부상 이전 10경기에서 타율 0.333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기에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일단 타선에선 페르난데스가 4번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높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4번타자 후보는 오재일과 페르난데스다. 그런데 김재환을 6번으로 내렸을 때 오재일을 4번에 써 봤는데 부담 때문인지 좋은 타격을 하지 못했다. 3번에서 잘하고 있는 만큼 가급적이면 흔들지 않을 생각이다. 페르난데스는 어느 자리에서건 자기의 야구를 할 수 있는 선수기 때문에 아무래도 4번으로 나가는 경기가 많아질 것 같다"고 밝혔다.

수비는 정진호와 국해성, 신성현이 빈자리를 메꾼다.

김 감독은 "투수나 구장 상황에 따라 변수가 있을 것이다. 일단 상대가 우투수라고 하면 정진호가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다. 구장 규모가 작아 장거리포가 필요하다 싶으면 국해성이 자리를 채울 수 있다. 상황에 맞게 맞춰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없는 선수를 아쉬워해 봐야 달라지는 것은 없다. 어떻게든 김재환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두산의 남은 순위 싸움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두산의 김재환 공백 지우기 플랜이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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