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성환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10-1로 이겼다. 8위 삼성은 이날 승리로 7위 KIA와 경기 차를 지웠다. 승률에서는 KIA가 0.424, 삼성이 0.422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8패)을 챙겼다. KIA 선발투수 이민우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호투에도 불구하고 이민우는 시즌 3패(1승)를 안았다.

선취점은 1회말 KIA 선두타자 김주찬 손에서 나왔다. 김주찬은 윤성환을 상대로 좌월 1점 홈런을 때렸다.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이다. KBO리그 통산 316호, 시즌 5호, 김주찬 개인 7번째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이다.
▲ 희생플라이를 날리는 박계범. ⓒ 삼성 라이온즈

그러나 삼성은 3회초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민우 견제 실책으로 무사 2루. 김상수 중전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가 삼성에게 갔다. 삼성은 박계범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구자욱이 좌익 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를 때려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타석에 나선 러프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투수전이 벌어졌다. 이민우와 윤성환이 모두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경기를 끌고갔다. 7회부터는 불펜이 움직였다. KIA 고영창이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가운데 삼성 장필준이 7, 8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점수 차를 유지한 상황에서 9회로 경기를 끌고갔다.

삼성은 9회초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사 만루에 KIA 하준영을 상대로 박계범에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구자욱 적시타, 러프가 1타점 내야안타, 이원석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 김헌곤 2타점 적시타, 윌리엄슨 1타점 적시 2루타를 몰아서 터지며 삼성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 광주,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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