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NC 박진우 ⓒNC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태우 기자] 5위를 향한 혈투에서 NC가 먼저 웃었다.

NC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4-3,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5위 NC(60승58패1무)는 6위 kt(59승61패2무)와 경기차를 2경기로 벌렸다.

NC는 불펜의 활약이 돋보였다. 3이닝 3실점하고 내려간 최성영에 이어 등판한 불펜투수 5명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하며 kt의 추격을 따돌렸다. 타석에서는 양의지가 2안타를 기록했고 박민우 박석민 모창민이 타점을 수확했다. kt는 선발 김민이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강백호가 2타점을 올렸지만 NC 불펜을 공략하지 못했다.

NC가 1회부터 상대 선발 김민의 제구가 흔들린 것을 놓치지 않고 2점을 선취했다. NC는 1회 선두 박민우의 볼넷, 1사 후 스몰린스키의 볼넷, 양의지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박석민 타석 때 폭투로 1점을 냈고, 박석민의 유격수 땅볼 때 1점을 추가했다.

NC는 2회 선두 김성욱의 중전안타와 진루타 2개로 만든 2사 3루에서 박민우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3루타를 때려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kt도 만만치 않았다. kt는 3회 선두 장성우의 볼넷, 박승욱의 좌전안타, 김민혁의 번트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강백호의 유격수 강습 타구 때 유격수 김찬평이 이를 놓치며 2점을 만회했다. 이어 유한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3회 반격에서 선두 양의지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에서 모창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발투수들이 일찍 교체된 상황에서 불펜투수들은 잘 버텼다. kt는 전유수가 3회 올라와 3이닝을 막은 것에 이어 김재윤과 이대은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NC도 4회부터 박진우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강윤구 김건태 배재환 원종현까지 불펜 총력전이 벌어졌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태우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