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청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오는 830일 천안시청이 창단 라이벌 김해시청과 안방에서 승부를 가린다. 이날은 후원사 델리퀸의 브랜드 데이로 경기장에 찾아온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천안과 김해는 2008년 창단 라이벌로 리그 통산 전적 15314패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게다가 12년 동안 무승부를 기록한 경기 수는 ‘3’으로 매 경기 혈투를 벌여왔다. , 윤성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엔 10217패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고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김해를 넘지 못하고 문전에서 좌절해야만 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첫 만남에서 두 골을 헌납하며 승리를 내줬지만 두 번째 만남에선 값진 승점 3점을 가지고 돌아왔다. 이날 승리로 천안은 2년 만에 김해 원정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4위까지 올라갔다.

4위로 순위 상승에는 성공했지만 7경기 동안 4위에 머물러있는 천안이다. 순위 상승의 기회를 번번이 아깝게 놓쳤지만 3위 부산과는 승점 3점 차로 희망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 반면에 5위 대전에 추격을 허용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하루빨리 하위권을 탈출해야 하는 김해와 3위권 진입이 절실한 천안의 승부다. 게다가 창단 라이벌 김해를 상대해 안방에서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그러기 위해선 김해의 안상민-조이록 듀오와 천안을 상대로 득점한 경험이 있는 용병 엔히키를 견제해야 한다.

이날 경기는 최근 득점력이 물오른 고차원과 허준호를 주목해야 한다. 베테랑 미드필더 고차원은 능숙한 경기 운영으로 지난 경기엔 멀티골을 넣었고 후반기 31도움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 추가등록으로 천안에 입단한 허준호는 패기 넘치는 움직임으로 천안의 신형 엔진으로 떠올랐다. 17라운드 첫 선발 경기에서 데뷔골 기록 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1도움)를 쌓았다.

한편 오는 30델리퀸 데이에는 경품추첨, 치킨 이벤트, 포토카드 배포와 더불어 깜짝하프타임 이벤트로 경기장에 찾아온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천안과 김해의 2019 내셔널리그 20R 경기는 네이버, 유튜브, 유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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