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보 다케후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에투 같은 선수가 될 것이다."

마르요카(스페인) CEO 마헤타 모란고가 임대 영입한 구보 다케후사에 대해 큰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구보는 프리시즌을 치른 후 마르요카로 임대됐다. 프리시즌에서 1군과 동행해 일본의 큰 기대를 모았으나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구보가 카스티야에서 뛸 것이라 밝혔고, 곧바로 라울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카스티야에 합류했다.

하지만 구보는 1군 경험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보다 주전 경쟁이 수월한 마르요카 임대를 선택했다.

1년 임대지만 마르요카는 구보에게 큰 기대를 나타냈다. 마르요카 모란고 CEO는 27일 일본 '교도통신'과 인터뷰에 응해 "구보는 똑똑하고 겸손한 자세를 가진 훌륭한 선수다"라고 평가했다.

모란고 CEO는 구보를 아프리카 대륙 최고의 스트라이커 에투에 비교했다. 에투는 마르요카에서 활약을 발판으로 2004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모란고는 "마르요카 출신 최고의 스타를 에투다. 구보가 여기에서 활약한다면 에투와 같은 존재가 될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구보 이적 후 잡혀있는 마르요카 첫 경기는 다음 달 2일(한국 시간) 발렌시아와 리그 2라운드다. 모란고는 "좋은 선수라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 기회가 오면 꼭 활약해 줄 것이다"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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