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헨리 소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순위 확정되면 소사가 가장 먼저 쉴 겁니다."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 기용 계획을 밝혔다. 소사는 6월초부터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브룩 다익손의 대체 선수로 합류해 13경기에 나섰다. 8승2패, 79⅔이닝,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하며 SK 선발진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줬다.

그러나 염 감독은 최근 소사에게 체력 저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소사는 27일 두산전에서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해 12경기 만에 패전을 떠안았다.   

염 감독은 "소사가 70구가 넘으면 지쳐서 힘이 떨어진다. 어떻게 보면 최근 2년 동안 쉬는 기간 없이 계속 공을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위가 확정되면 소사는 가장 먼저 쉬게 해줄 것이다. 가장 많은 휴식을 보장해줘야 하는 투수"라고 강조했다. 

SK는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5연승을 달리고 있는 2위 두산의 추격을 허용했다. 79승42패1무로 두산에 5.5경기차 앞서고 있다. 순위를 확정해 소사에게 휴식을 보장해주기 위해서는 연패 흐름을 빠르게 끊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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