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12승을 달성한 kt 쿠에바스 ⓒkt위즈
[스포티비뉴스=창원, 김태우 기자] 선발의 호투와 홈런포를 앞세운 kt가 NC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전날 1점차 패배를 갚은 6위 kt(60승61패2무)는 5위 NC(60승59패1무)와 경기차를 다시 1경기로 좁혔다. kt는 2018년(59승)을 넘어 창단 이후 구단 최다승을 기록했다.

kt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12승은 2015년 크리스 옥스프링의 12승 이후 구단 최다승이기도 하다. 타선에서는 홈런포가 뜨거웠다. 유한준 박경수 로하스가 각각 홈런을 터뜨리며 팀 타선을 주도했다. 

NC는 선발 구창모가 홈런포에 당하며 6이닝 5실점에 머물렀다. 김태진과 모창민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힘이 모자랐다.

kt는 1회 선두 김민혁이 좌익수 옆 2루타로 출루했다. NC로서는 좌익수 이명기의 수비가 조금 아쉬웠다. kt는 2사 후 유한준이 좌월 2점 홈런(시즌 14호)을 기록하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NC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NC는 2회 박석민의 볼넷과 모창민의 좌전 안타, 1사 후 지석훈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김성욱의 희생플라이와 이명기의 내야안타 때 1점씩을 만회해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4회 깨졌다. kt는 4회 1사 후 박경수가 구창모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시즌 9호)을 날렸다. 이어 6회에는 선두 강백호의 볼넷에 이어 1사 후 로하스가 좌중간 홈런(시즌 21호)을 터뜨려 리드를 3점으로 벌렸다.

kt는 쿠에바스가 6이닝을 소화한 것에 이어 7회에는 주권, 8회에는 김재윤이 차례로 나가 NC 추격을 따돌렸다. 이어 9회에는 1사 만루에서 배정대의 밀어내기 볼넷, 박승욱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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