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12승을 달성하며 팀 에이스임을 입증한 쿠에바스 ⓒkt위즈
[스포티비뉴스=창원, 김태우 기자] 윌리엄 쿠에바스(29·kt)가 승리를 동료들의 공으로 돌렸다.

쿠에바스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7패)을 달성했다. 12승은 2015년 크리스 옥스프링 이후 구단 최다승이다. 

최고 구속은 144㎞에 머물렀지만 투심과 커터 등 변형 패스트볼의 움직임이 좋았고, 체인지업과 커브를 고루 섞으며 NC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올 시즌 NC전 14이닝에서 2실점을 기록하며 NC에 강한 면모도 이어 갔다.

경기 후 쿠에바스는 “오늘 나의 승리는 야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선발 최다승 타이인 줄은 모르고 있었다. 초반부터 타자들이 홈런을 쳐 주면서 마운드 위에서 차분하게 생각하며 던질 수 있는 여유를 줬다. 그것이 실점을 했음에도 좋은 결과를 이끈 것 같다”면서 “시즌이 끝나봐야 팀과 개인기록을 알 수 있겠지만 항상 팀이 이길 수 있게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창원,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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