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한 석현준. ⓒ랭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석현준(랭스)가 끝내 결장한 랭스가 '강호' 릴을 꺾었다. 

랭스는 1일 오후 10시(한국 시간)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 들론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앙 4라운드 릴과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후반전 둠비아가 VAR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직접 성공시켰다. 후반 막판엔 우당의 프리킥이 은카다를 맞고 추가 골이 됐다. 

앞서 3경기에서 모두 출전했고, 1골을 기록했던 석현준이 4라운드에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전반 4분 역습 찬스에서 랭스의 둠비아가 박스 안 왼쪽에서 강하게 슈팅했다. 메냥 릴 골키퍼가 어렵게 쳐냈다. 전반 12분 역습으로 기회를 만든 랭스는 둠비아의 컷백 패스를 우당이 늦게 처리하면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경기 흐름은 릴이 잡았다. 전반 10분을 넘어서 릴이 볼을 잡고 기회를 만들어 갔다. 하지만 전반 25분까지 랭스가 슈팅 4회, 릴은 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38분 혼전상황 속에서 역습으로 기회를 만든 랭스. 우당이 박스 안에서 슈팅까지 있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전 2분에도 랭스가 디아의 크로스를 달려든 둠비아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변수가 생겼다. 릴의 미드필더 야즈즈가 후반 7분 두 번째 옐로카드로 퇴장했다. 수적 우위로 남은 38분을 보내게 된 랭스였다. 

득점이 필요한 랭스는 후반 19분 10대 공격수 음부쿠를 기용했다. 후반 22분 둠비아가 박스 안으로 돌파하는데 릴의 수비수 폰테가 강하게 부딪쳤다. 하지만 페널티킥 선언은 없었다. 주심은 잠시 후 VAR 심판진과 이야기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둠비아가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 

후반 30분 릴이 교체로 투입된 공격수 아라우조가 돌파 이후 오시멘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했다. 오시멘의 슈팅은 라이코비치 랭스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았다. 

랭스는 후반 39분 득점을 기록한 둠비아를 대신해 미드필더 무네치를 기용했다. 석현준은 결국 결장하게 됐다. 랭스는 후반 45분 오른쪽에서 우당의 프리킥을 음카다가 살짝 건드려 추가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릴은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밤바의 슛은 라이코비치가 막았다. 산체스의 2차 슛은 옆그물을 맞았다. 랭스가 무실점으로 이겼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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