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성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홀슈타인 킬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국가 대표 미드필더 이재성(27)이 시즌 4호골을 넣었다. 킬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홀슈타인 킬은 1일 밤(한국시간) 독일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킥오프한 2019-20 독일 2.분데스리가 5라운드에 에르츠거비르거 아우에를 상대로 후반 27분 동점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슈테판 테스커의 크로스 패스를 문전 우측에서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후반 3분 선제골을 내줘 끌려가던 킬은 이재성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이재성은 독일 2부리그에서 강등권으로 추락하며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은 킬의 구세주로 활약했다.

이날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한 홀슈타인 킬은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보인 이재성을 스리톱의 중앙, 최전방에 배치했다.

이재성은 지난 8월 11일 DFB포칼 잘름로러전에 시즌 첫 골을 넣어 6-0 대승에 기여했고, 9월 18일 카를스루에와 리그 경기에 멀티골로 2-1 승리의 영웅이 됐다.

이재성이 침묵한 장파울리와 4라운드에 1-2로 진 홀슈타인은 이재성의 골로 연패를 면했다. 이재성은 최근 4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국가 대표 합류를 앞두고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홀슈타인은 이날 열세의 경기를 했다. 후반 9분 아우에 공격수 나자로프의 페널티킥 실축이 있었다. 이재성 동점골 이후에도 결정적 실점 위기가 있었고, 추가 시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헤더로 실점하는 듯 했으나 오프사이드가 확인되어 실점을 면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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