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야구 대표 팀은 3일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 60인을 발표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 팀이 프리미어12를 앞두고 본격적인 엔트리 구상에 들어갔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예비 엔트리에 대거 포함됐다. 반면 메이저리그 소속으로 참가 여부가 관심을 모았던 최지만(28·탬파베이)은 일단 제외됐다.

KBO는 3일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 60명을 발표했다. 오는 11월 2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어 중요성이 더 커졌다. 2015년 초대 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는 의미도 있다.

예비 엔트리는 투수 28명, 포수 5명, 내야수 15명, 외야수 12명 등 총 60명이며, KBO는 오늘 예비 엔트리 명단을 WBSC에 제출할 예정이다. 2019 WBSC 최종 엔트리 28명의 명단은 오는 10월 3일(목) 최종 확정된다.

당초 45명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더 많은 후보군을 살피겠다는 뜻에 따라 60명으로 늘어났다. 예비 엔트리라 부상 등 향후 상황에 따라 변경은 가능하다. 관심을 모은 최지만은 일단 명단에서 빠졌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의 경우 대회 출전을 불허하는 방침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다만 추후 변동 사항에 따라 대표 팀에 승선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

▲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


김경문 감독이 이끌 대표 팀 예비 엔트리에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승선했다. 마운드는 원투펀치로 기대를 모으는 김광현(SK)과 양현종(KIA)을 필두로 올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포수 포지션에서는 양의지(NC), 내야수 포지션에서는 박병호 김하성(키움), 최정(SK) 등이 예상대로 포함됐다. 외야수로는 김현수(LG) 김재환(두산) 등 베테랑은 물론 이정후(키움), 강백호(kt) 등 젊은 선수들도 최종 엔트리 합류를 노린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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