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투수 양현종 ⓒ대전, 고유라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투수 양현종이 시즌 15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8피안타 10탈삼진 2사사구 5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은 한화를 6-5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양현종은 이날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등판했다. 그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팀 실책이 4개나 나오면서 고전했지만 1자책점으로 최선을 다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40에서 2.37로 떨어졌다.

경기 후 양현종은 "오늘 투구 밸런스 등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항상 그런 것처럼 최선을 다해 던졌다. 1회 실책이 나왔지만 개의치 않았다. 야수들도 실책을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닌 만큼 신경쓰지 않는다. 오히려 야수 실책이 나왔을 때 내가 더 막았어야 하는데 실점을 해서 야수들에게 더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양현종은 "일본 대표팀 감독이 온 것은 경기 후 알았다. 나는 그냥 똑같은 한 경기를 던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은 양현종에 대해 "볼배합도 좋고 제구가 아주 좋다. 굉장히 대단한 투수"라고 칭찬했다. 양현종은 "어떻게 보면 야구 선배고 유명한 감독인 만큼 칭찬해준 것은 감사하다"고 답했다.

양현종은 이어 "투수는 언제든 실점하기 때문에 평균자책점은 올라가는 게 당연하다. 평균자책점 관리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프지 않는 한 언제든 내가 등판하는 경기에는 많은 이닝을 던지려고 한다"고 시즌 각오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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