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평호 대표팀 전력분석총괄이 4일 18세 이하 야구월드컵이 열린 부산 기장에 방문했다.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기장(부산), 신원철 기자]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낯익은 얼굴을 만났다. 대표팀 전력분석총괄을 맡고 있는 김평호 전 코치가 미국과 파나마의 경기를 보기 위해 기장까지 내려왔다. 

김평호 총괄은 "오늘부터 며칠 머물면서 경기를 봐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금은 청소년 대표지만 내년에는 성인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18세이하 야구월드컵까지 확인하고 있다. 김평호 총괄은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 일본 전력분석팀 사이에서 자리를 잡고 미국 선수들의 움직임을 꼼꼼하게 지켜봤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만난 김평호 총괄은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는 하다. 완성도는 부족하지만 움직임이 좋은 선수들이 보인다. 네덜란드, 호주, 캐나다도 유심히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 김평호 전력분석총괄. ⓒ 신원철 기자
프리미어12에서 가장 경계하는 팀은 역시 쿠바라고. 김평호 총괄은 "아무래도 일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주축이 되지 않을까 싶다.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평호 총괄은 지난 7월 김경문 감독 등과 함께 페루에서 열린 팬아메리카대회에 다녀왔다. 

이때 쿠바 대표팀 주축이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들이었다. 타자는 유리스벨 그라시알(소프트뱅크) 투수는 리반 모이네로(소프트뱅크), 라이델 마르티네즈(주니치)가 출전했다. 이외에도 투수 아리엘 미란다(소프트뱅크), 일본에서 뛰는 쿠바 출신 선수들이 적지 않다. 

김평호 총괄을 필두로 한 전력분석팀은 프리미어12는 물론이고 그 이후까지 바라보고 폭넓게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김평호 총괄은 "많이 다니고 보는 게 일 아니겠나. 많이 봐야 한다"며 웃었다. 

스포티비뉴스=기장(부산),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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