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으로 인한 공연 취소를 알린 '해프 어 나이스 데이'. 제공| '해브 어 나이스 데이' 공식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해브 어 나이스데이 #7½', '스펙트럼 댄스뮤직 페스티벌' 등 음악 페스티벌이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연이어 취소를 결정했다. 

'해브 어 나이스데이', '스펙트럼 댄스뮤직 페스티벌'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제13호 태풍 링링 영향으로 공연을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7일 서울 노들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해브 어 나이스데이'는 "비를 동반한 강풍으로 관객 분들과 출연진, 관계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부득이하게 취소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공연을 취소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주최 측은 "실내형 페스티벌로 전환해 공연을 진행하거나 혹은 전체 일정을 연기하는 등 모두가 만족할만한 대안까지 찾고자 마지막까지 노력했으나 현실적으로 공간 부족의 문제와 더불어 페스티벌의 컬러와 방향성을 오롯이 전달할 수 없다는 점, 완전 새로운 날짜에 관객과 아티스트의 일정을 모두 맞추기는 불가능하다는 점 등으로 인해 일정 취소라는 아쉬운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예매자들에게 환불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알렸다. 

▲ '2019 스펙트럼 댄스뮤직 페스티벌' 포스터. 제공| '2019 스펙트럼 댄스뮤직 페스티벌'

7, 8일 양일간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9 스펙트럼 댄스뮤직 페스티벌(이하 스펙트럼 페스티벌)'도 공연을 취소했다. 

주최 측은 "현재 무대 제작을 모두 마무리한 상황이다. 출연 디제이들도 곧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지만 제 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에 접근하면서 세력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관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2020년 상반기로 연기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모든 관객들에게 전액 환불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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