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라이블리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부산,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가 시즌 2승 요건을 채웠다.

라이블리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삼성이 8-0으로 크게 앞서있어 라이블리는 시즌 2승(3패)을 눈앞에 뒀다.

라이블리는 경기 초반 롯데 타선을 상대로 어렵지 않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말 손아섭 허일을 내야 땅볼로 잡은 라이블리는 전준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한동희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말에는 1사에 제이콥 윌슨에게 빗맞은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고승민 나종덕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삼성 타선이 라이블리에게 3점을 지원했다. 3-0으로 앞선 라이블리는 강로한을 2루수 땅볼로 잡으며 3회를 시작했다. 손아섭에게 좌전 안타 허일을 3루수 실책으로 보내 1사 1, 2루 실점 위기에 선 라이블리는 전준우를 상대로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 유도에 성공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4회말 라이블리는 1사 주자 없을 때 민병헌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윌슨에게 볼넷을, 고승민에게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섰다. 라이블리는 나종덕과 강로한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초 삼성이 박계범 만루홈런을 포함해 5점을 뽑았다. 라이블리는 8-0 큰 리드에서 5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6회말 라이블리는 흔들렸다. 한동희에게 중전 안타, 고승민에게 우익 선상으로 가는 2루타를 맞으며 2사 2, 3루 실점 위기에 섰다. 라이블리는 나종덕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실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라이블리는 7회말 마운드를 장지훈에게 넘겼다.

스포티비뉴스 부산,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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