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수지의 반전 매력이 돋보인 '배가본드' 티저 영상. 제공|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수지가 '배가본드' 티저에서 예측불허 걸크러시 매력을 자랑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측은 배수지의 반전 매력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드라마.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배가본드)'들의 위험천만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극 중에서 배수지는 양심에 따라 진실 찾기에 나서는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맡았다. 고해리는 국정원 직원 신분을 숨기고 주 모로코 한국대사관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던 중 비행기 추락사고가 일어나고 졸지에 성난 유가족을 상대하다 생각지 못했던 거대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배수지가 어둠 속에서 검은색 초밀착 드레스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채 등장, 전신 거울 앞에 서는 아찔한 장면으로 시작된다. 권총을 장전한 배수지는 깊은 슬릿 사이 허벅지에 감긴 밴드에 권총을 꽂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이어 붉은색 오픈탑 지프차를 타고 모로코 탕헤르 해변을 달리는 그림 같은 모습으로 "이건 당신 같은 사람들이 끼어들 싸움이 아니에요. 내가 지켜줄 테니까 아무 걱정 말고 나만 믿어"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대사를 던져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승기와 배수지의 케미스트리도 '배가본드'를 기대하게 만드는 포인트. 두 사람은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내리는 밤 팽팽하게 대치하거나, 영상 내내 으르렁 대다 서로를 끌어안은 채 뜨거운 눈빛을 나누는 모습은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바로 다음 장면에서는 배수지가 잔뜩 상처난 얼굴을 한 채 지친 모습으로 서 있는 이승기를 노려 보며 총을 겨누는 반전 상황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예고한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배수지는 강인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양면의 매력을 지닌 고해리를 표현해내기 위해 긴 시간 캐릭터 연구에 몰두하는 노력을 펼치며, 배수지만이 연기해 낼 수 있는 고해리 캐릭터를 완성시켰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배가본드'는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돈의 화신'을 히트시킨 유인식 감독과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20일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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