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이성열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네요. 25일 동안 잘 따라줘서 감독으로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고. 야구 팬들에게 우승을 드렸으면 더 좋았을텐데 미안합니다"라고 말했다.
대회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김지찬이죠. 우리 야구 절반은 김지찬이 한 거 같아요. 중학교 때부터 6년을 지켜봤는데, 너무 잘한다는 말 말고는 평가할 게 없어요. 알아서 다 나가고. 30%가 아니라 절반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혼자 치고 나가고 뛰고…앞으로 큰 선수가 될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성열 감독이 본 김지찬의 강점은 '야구 감각'이었다. 그는 "(김지찬의)야구에 대한 감각은 프로 선수들도 배워야 할 겁니다. 김지찬은 이제 웨이트트레이닝 많이 하고 파워 키우면 좋은 선수가 될 겁니다"라고 덕담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기장(부산), 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