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을 넣고 환호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포르투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골을 앞세워 세르비아를 이겼다.

포르투갈은 8일 오전(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디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B조는 우크라이나가 4승 1무, 승점 13점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도 리투아니아를 3-0으로 이기며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조 2위까지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일단 승점 3점을 버는 것이 중요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중심으로 베르나르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브루로 페르난데스(스포르팅CP), 곤살로 게데스(발렌시아CF)가 공격을 구성했다. 세르비아도 알렉산다르 미드로비치(풀럼)를 최전방에 세우고 필립 코스티치(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두산 타디치(아약스), 다르코 라조비치(엘라스 베로나)로 대응했다.
 
전반 초반은 세르비아의 흐름이었다. 홈 이점을 앞세워 공세를 취했다. 타디치가 전반 2분 골키퍼 앞으로 향하는 강한 슈팅으로 위협했다. 하지만, 포르투갈 쉽게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빠른 역습을 시도했고 42분 선제골을 넣었다. 페르난데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가로지르기를 시도했고 호날두가 수비수, 골키퍼와 공중볼을 경합했다. 볼은 카르발류 앞으로 흘렀고 그대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시작 후 포르투갈이 한 골을 앞세워 공세에 나섰고 추가골을 넣었다. 13분 게데스가 수비수를 따돌리고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세르비아도 따라왔다. 23분 밀렌코비치가 타디치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으며 쫓아왔다. 곧바로 랴이치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가는 등 동점골 기운이 감돌았다.

하지만, 호날두가 세르비아의 의욕을 꺾어 버렸다. 35분 베르나드루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르비아가 40분 미트로비치의 골로 다시 추격을 시도했지만, 1분 뒤 실바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으면서 경기가 끝났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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