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케이시 켈리가 시즌 13승째를 챙겼다. ⓒ 잠실, 한희재 기자
▲ LG 트윈스가 3연승을 질주했다.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가 3연승을 달리며 2위 두산 베어스를 위태롭게 만들었다.

LG는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과 시즌 13차전에서 2-1로 신승했다. 시즌 전적 4승9패. 4위 LG는 70승(56패1무) 고지를 밟았고, 2위 두산은 77승50패에 그쳐 3위 키움 히어로즈가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에 승리하면 승차가 사라진다.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두산전 약세를 이겨냈다. 앞서 두산과 3경기에서는 3패 평균자책점 5.63으로 약했다. 켈리는 이날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3승(12패)째를 챙겼다. 구속은 KBO리그 데뷔 후 개인 최고인 152km까지 나왔다.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채은성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결승포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0-0으로 맞선 3회초 선취점을 뺏겼다. 선두타자 김인태에게 우중월 2루타를 맞은 게 화근이었다. 다음 타자 정진호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허경민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0-1이 됐다. 

채은성이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말 1사 후 이형종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이어진 2사 1루에서 채은성이 좌월 투런포를 날려 2-1로 역전했다. 

켈리가 6회까지 1점 리드를 지키고 내려간 뒤 불펜이 뒷문을 걸어잠갔다. 김대현(⅓이닝)-송은범(⅔이닝)-진해수(1이닝)-고우석(1이닝)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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