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1루수 김용의가 결정적 순간 호수비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김용의가 위기에서 호수비로 팀 승리를 지켰다. 

김용의는 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3차전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현수가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김용의가 1루수로 들어갔다. 4번타자 자리는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가 대신했다. 

타격으로는 김현수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다. 김용의는 이날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수비는 달랐다. 2-1로 앞선 8회초 1사 1, 2루에서 김용의가 결정적 호수비를 펼쳤다. 우익선상으로 향하던 최주환의 날카로운 타구를 직선타로 처리한 뒤 재빨리 2루로 던져 미처 귀루하지 못한 2루 주자 정수빈까지 잡았다. 

타구가 빠졌다면 동점 또는 역전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이닝을 끝내는 호수비였다. 마운드 위에 있던 진해수는 김용의에게 박수를 보내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경기 뒤 "경기 후반 김용의의 좋은 수비가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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