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찬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8세 이하 야구월드컵에서 존재감 만점 활약을 펼친 2루수 김지찬이 '올월드팀'에 선정됐다.

지난달 30일부터 8일까지 부산 기장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18세 이하 야구월드컵이 대만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대만은 미국의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저지하는 동시에 1983년 미국, 2010년 캐나다 대회 이후 3번째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전 대만 선발투수 위젠이 MVP에 선종됐다. 위젠은 미국과 결승전에서 6⅔이닝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2-1 승리를 도왔다.

한국에서는 김지찬이 대회 베스트팀인 '올월드팀' 2루수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김지찬은 슈퍼라운드까지 8경기에서 32타수 17안타를 기록했고, 3위 결정전에서도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날렸다. 도루는 12번 뛰어 10개를 성공했다. 최우수 타격상, 최다 도루상, 최우수 수비상까지 개인상을 휩쓸었다.

일본의 슈퍼라운드 캐나다전 선발투수 오쿠가와 야스노부는 단 1경기로 올월드팀에 선발됐다. 이 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을 18개나 잡았다. 고시엔 대회 출전 여파로 예선라운드는 건너 뛰었지만 1경기로 대회 최고 기량을 발휘했다. 구원투수에는 대회 최고 구속(156km)을 남긴 미국 알레한드로 로사리오가 뽑혔다.

나머지 올스타팀은 포수에 후안 곤살레스(스페인), 1루수에 니라사와 유야(일본), 3루수에 왕청화(대만), 유격수에 오스틴 곰(캐나다), 외야수에는 대릴 콜린스(네덜란드) 로버트 하셀 피트 크로암스트롱(이상 미국), 지명타자에는 타일러 소더스트롬이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신워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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