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리아전에 1골 1도움을 기록한 스털링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아일랜드 축구 레전드 토니 카스카리노가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라힘 스털링(25, 맨체스터 시티)이 현 시점에 이미 브라질 스타 네이마르(27, PSG)를 뛰어 넘었다고 칭찬했다. 

은퇴 후 영국 토크스포츠에서 활동하고 있는 카스카리노는 잉글랜드가 불가리아와 유로2020 예선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뒤 "스털링이 지금 세계 최고의 선수 다섯 명 안에 든다"고 주장했다.

이 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3골 1도움을 기록했으나 두 골은 페널티킥이었다. 스털링도 1골 1도움으로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스털링은 드라마틱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적 시장에 내놓는다면 맨체스터 시티는 1억 5천만 파운드 밑으로는 팔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스털링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장차 발롱도르 수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시대를 이을 후계로 지목된 네이마르를 넘어섰다고 했다.

▲ 카스카리노는 스털링이 네이마르(왼쪽)를 넘었다고 평가했다


"스털링이 계속 이렇게 성장하면다면 세계 최고의 선수 내지 두 번째로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다. 아마 발롱도르도 수상할 수 있을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여기에 크게 기여한다면, 물론 그 시즌에 많은 골을 넣을 것이고, 그렇다면 발롱도르 수상 기회가 올 것이다. 네이마르와 스털링 중 누가 낫냐고 묻는다면, 난 스털링을 택할 것이다. 기록으로나 경기력으로나 스털링이다."

애스턴 빌라, 셀틱, 첼시 등에서 1990년대 활약한 공격수 출신 카스카리노는 1990년과 1994년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은퇴 이후 미디어에 종사하며 축구 팬들을 만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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