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아일랜드 축구 레전드 토니 카스카리노가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라힘 스털링(25, 맨체스터 시티)이 현 시점에 이미 브라질 스타 네이마르(27, PSG)를 뛰어 넘었다고 칭찬했다.
은퇴 후 영국 토크스포츠에서 활동하고 있는 카스카리노는 잉글랜드가 불가리아와 유로2020 예선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뒤 "스털링이 지금 세계 최고의 선수 다섯 명 안에 든다"고 주장했다.
이 경기에서 해리 케인이 3골 1도움을 기록했으나 두 골은 페널티킥이었다. 스털링도 1골 1도움으로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스털링은 드라마틱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적 시장에 내놓는다면 맨체스터 시티는 1억 5천만 파운드 밑으로는 팔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스털링이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발돋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장차 발롱도르 수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시대를 이을 후계로 지목된 네이마르를 넘어섰다고 했다.
"스털링이 계속 이렇게 성장하면다면 세계 최고의 선수 내지 두 번째로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다. 아마 발롱도르도 수상할 수 있을 것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여기에 크게 기여한다면, 물론 그 시즌에 많은 골을 넣을 것이고, 그렇다면 발롱도르 수상 기회가 올 것이다. 네이마르와 스털링 중 누가 낫냐고 묻는다면, 난 스털링을 택할 것이다. 기록으로나 경기력으로나 스털링이다."
애스턴 빌라, 셀틱, 첼시 등에서 1990년대 활약한 공격수 출신 카스카리노는 1990년과 1994년 월드컵에 참가했으며, 은퇴 이후 미디어에 종사하며 축구 팬들을 만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