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캡틴' 라모스, 카시야스와 A매치 최다 출전 동률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가 스페인의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이케르 카시야스와 A매치 최다 출전 동률을 이뤘다.

스페인은 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히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엘 몰리논에서 페로제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을 치르고 있다. 라모스는 페로제도전에 선발 출전해 스페인 A매치 최다 출전 동률을 해냈다.

라모스는 2005년 3월 26일 중국과 평가전에서 18세 361일 나이로 데뷔했다. 스페인 황금 시대 주역으로 오른쪽 풀백과 센터백으로 활약했고,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 주역으로 빛났다.

이케르 카시야스가 다비드 데 헤아에게 골키퍼 장갑을 내주면서, 유로 2016을 기점으로 주장 완장을 찼다. 탁월한 수비 위치 선정과 리더십으로 스페인 포백을 든든히 지켰고 페로제도전에서 A매치 167경기로 카시야스와 동률이 됐다.

수비지만 놀라운 기록도 있다. 세트피스에서 탁월한 골 감각으로 역대 스페인 A매치 최다 득점 10위에 올랐다. 스페인의 살아있는 전설로 역사를 쓴 라모스에게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은 “위대한 선수다. 그와 함께 뛴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자랑스럽다”라며 박수를 쳤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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