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이 안방에서 완벽하게 승리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로드리고가 스페인 대표 팀에서 가치를 입증했다. 멀티 골로 팀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세르히오 라모스는 패로제도전 선발로 살아 있는 스페인 전설이 됐다.

스페인은 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히온에 있는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엘 몰리논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F조 예선 6차전에서 패로제도를 4-0으로 잡았다. 라모스는 패로제도전에 선발로 스페인 A매치 최다 출전 타이(이케르 카시야스-167경기)를 해냈다.

스페인은 최전방에 로드리고, 오야르사발, 수소 스리톱을 꺼냈다. 중원은 파레호, 로드리, 티아고를 배치했고, 포백에 가야, 에르모소, 라모스, 카르바할을 뒀다.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꼈다.

패로제도는 올손이 스페인 골망을 노렸다. 에드문드손, 올손, 한슨, 비하르탈리오가 허리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바튼하마르, 데이비슨을 윙백에 배치했고, 발드빈슨, 그레게르센, 바튼스달이 수비에 나섰다. 골문은 닐센이 지켰다.
▲ 로드리고가 스페인 승리를 책임졌다
선제골은 스페인이었다. 전반 13분 로드리고가 침착하게 페로제도 골망을 흔들며 포효했다. 스페인은 골을 넣은 뒤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짧은 패스로 패로제도 수비를 흔들었다. 위협적인 세트피스로 추가골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후반 5분 로드리고의 발끝이 또 터졌다. 오른쪽 측면으로 돌아 뛰면서 패로제도 배후 공간을 침투했고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유려한 드리블로 패로제도 수비를 홀로 몰았고, 깔끔한 마무리까지 했다.

패로제도는 호시탐탐 역습 한 번을 노렸지만, 스페인 공격에 상황의 여의치 않았다. 후반 28분 비하르탈리오가 저돌적인 역습 뒤에 슈팅을 했다. 하지만 데 헤아 골키퍼의 동물적인 선방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스페인은 높은 볼 점유율로 패로제도를 가뒀고, 로드리고, 티아고 등이 끊임없이 침투했다. 코너킥과 프리킥으로 패로제도 골망을 노렸다. 후반 44분 파코 알카세르의 연속골이 터졌고, 경기는 스페인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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