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제법 많은 것이 걸린 시즌 마지막 등판에 나선다. 시즌 평균자책점 1위는 물론, 아시아 선수 역사상 최저 평균자책점에도 도전한다. 전자에 비해 후자는 비교적 난이도가 낮아 경신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 등판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가질 예정이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다저스는 무리할 필요가 없다. 류현진도 29일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확실하게 답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짧은 등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류현진은 시즌 28경기에서 13승5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 중이다. 시즌 중후반까지 유지했던 1점대 평균자책점이 깨진 것은 아쉽지만 여전히 MLB 1위다. 그러나 아직 1위를 확정짓지 못했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후반기 무서운 기세로 평균자책점을 2.43까지 낮췄기 때문이다.
3이닝 1실점이면 괜찮지만, 2실점을 하면 6⅓이닝 이상을 던져야 한다. 경기 초반 양상이 대단히 중요해졌다.
이와 더불어 류현진은 아시아 선수 역대 평균자책점 1위에도 도전한다. 이 기록은 1995년 노모 히데오(LA 다저스, 이하 당시 소속팀 기준)가 가지고 있다. 당시가 데뷔 시즌이었던 노모는 2.54를 기록했다. 류현진이 현재 평균자책점을 유지한다면 24년 묵은 기록이 깨진다.
아시아 선발투수(규정이닝 이상)가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마무리한 경우도 별로 없다. 2013년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2.66), 2013년 다르빗슈 유(텍사스·2.83), 2008년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2.i90)가 전부다. 우리 선수로는 2013년 류현진의 3.00이 최저 기록이며, 그 이전에는 2000년 박찬호(LA 다저스·3.27)가 기록 보유자였다. 대만 선수 기록은 2015년 천웨인(볼티모어·3.34)이 가지고 있다.
류현진은 6이닝 3자책점의 퀄리티스타트 기준치를 채운다면 최종 평균자책점은 2.48이 된다. 6이닝 4자책점은 2.53이다. 3이닝 3실점이면 2.52다. 최근 2경기에서 제 페이스를 찾은 류현진이 그 흐름을 이어 간다는 가정이라면 비교적 여유가 있다. 게다가 샌프란시스코는 리그에서 타선이 가장 허약한 팀 중 하나다.
다만 오래 던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경기 초반 대량실점을 한다면 두 기록 다 장담하기가 어렵다. 결국 기록을 위해서는 초반 전력투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자칫 잘못하면 두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다. 꽤 많은 게 걸린 시즌 마지막 등판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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