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왼쪽)과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 ⓒ 한희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시즌 최종전에서 전력을 다해 맞붙는다. 두산과 NC는 1일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팀 간 시즌 16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류지혁(2루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우완 세스 후랭코프다. 

NC는 김태진(지명타자)-이명기(좌익수)-박민우(2루수)-양의지(포수)-제이크 스몰린스키(우익수)-모창민(1루수)-박석민(3루수)-노진혁(유격수)-김성욱(중견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좌완 최성영이다. 

두산은 자력으로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할 준비를 하고 있다.  1일 현재 87승55패1무로 선두 SK 와이번스에 0.5경기차 뒤진 2위다. 선두 SK는 144경기를 모두 치른 가운데 88승55패1무 승률 0.615를 기록했다. 

두산이 선두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1승이 필요하다. 두산이 1승을 더하면 승률까지 같아 상대전적에서 9승7패로 앞선 두산이 1위를 차지한다.  두산이 1무 또는 1패를 기록할 경우 SK가 1위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김 감독은 "지금 기회가 온 거니까 잡아야 한다.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조건 잡아야 한다. 선취점을 뽑는 게 중요하다. 최근 몇 경기는 단기전처럼 경기마다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운용했다"며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불펜은 이용찬을 빼고 기용할 수 있는 모든 선수를 쓰겠다고 밝혔다.

NC는 이미 5위를 확정했지만, 3일 열릴 4위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앞서 잠실에서 마지막 점검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마지막 실전 기회인 만큼 휴식 없이 베스트 전력을 가동할 생각이다. 

이동욱 NC 감독은 "내일(2일) 하루를 쉬고 모레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려 한다. 특별히 아픈 선수는 없다. 우리는 우리대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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