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양복이 익숙해질까, 호날두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축구 선수가 아닌 삶에도 즐거움을 느낀다며 은퇴 시점이 금세 다가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스포르팅 리스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마드리드 지금의 유벤투스까지 거치면서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성장했다. 수많은 우승을 이끌며 5번이나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함께 지난 10년 세계 축구계를 대표한 선수다.

현 소속 팀 유벤투스와 계약은 2022년 여름 만료된다. 그때가 되면 호날두는 37살이 된다. 정든 축구화를 벗어도 이상한 나이가 아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미러'가 스포츠바이블과 인터뷰한 호날두의 발언을 보도했다. 호날두는 "난 여전히 축구를 사랑한다. 팬들을 기쁘게 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기도 좋아한다.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고, 오직 정신적인 문제일 뿐이다. 지난 5년 나는 축구 외적인 일을 하는 나를 보는 것을 즐기기 시작했다. 내년 혹은 2년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는가?"라며 은퇴가능성을 시사했다.

호날두는 최근 축구 외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속옷, 청바지, 신발, 향수, 음식점, 체육관과 호텔까지 다양한 곳에 손을 댔다. 이제 축구 선수 이후의 삶에도 관심이 늘어 가고 있다.

이어 호날두는 "나는 누구도 따라하고 싶지 않다. 항상 자기 스스로가 돼야 한다. 좋은 모범으로부터 작은 디테일이나 어떤 것들을 배울 순 있다. 축구뿐 아니라 포뮬러1, NBA, 골프, UFC 등 다른 스포츠에서도 마찬가지다. 훌륭한 운동선수들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위대한 기업의 CEO도 동기부여가 된다. 결과를 얻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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