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안방에서 충격적인 패배 ⓒ신인섭 통신원

▲ 손흥민의 선제골은 빛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손흥민은 날았지만 토트넘은 고개를 떨궜다. 바이에른 뮌헨에 무려 7골을 헌납하며 무릎 꿇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뮌헨에 2-7로 졌다. 올림피아코스전 무승부 뒤에 뮌헨전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

■ 선발명단 : 러시아 월드컵 기억하지? 손흥민 vs 노이어 만났다
▲ 토트넘-뮌헨, 선발명단 ⓒ신인섭 통신원
토트넘은 케인과 손흥민 투톱이 뮌헨 골망을 조준했다. 알리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시소코, 윙크스, 은돔벨레가 중원에서 공수 밸런스를 조율했다. 수비는 로즈,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오리에가 포진했다. 골키퍼는 요리스였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최전방에서 골을 노렸다. 코망, 쿠치뉴, 그나브리가 바로 뒤에서 레반도프스키를 도왔고, 키미히와 톨리소가 볼 배급을 맡았다. 포백은 알라바, 보아텡, 쥘레, 파바드를 배치했고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 전반전 : 손흥민, 시즌 3호골 터졌는데…토트넘 연속 실점
▲ 손흥민 선제골로 웃었지만...
역시 챔피언스리그였다. 양 팀은 팽팽하게 붙었다. 선제골은 토트넘이었다. 손흥민이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으로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손흥민 선제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5분 키미히가 곧바로 동점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왼쪽 측면을 집요하게 흔들었다. 손흥민은 측면과 최전방을 오가며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노렸다. 뮌헨은 레반도프스키가 간헐적인 압박으로 토트넘 중원을 긴장시켰고 쿠치뉴, 코망 등과 연계로 토트넘 진영에 파고 들었다.

30분 중반으로 넘어가자, 뮌헨이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효율적으로 볼을 관리하며 점유율을 유지했다. 토트넘은 수비에 집중하며 역습을 노렸다. 전반 43분 레반도프스키가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토트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 후반전 : 케인 PK 만회골인데'충격적인 대역전패'
▲ 토트넘, 안방에서 충격적인 패배

뮌헨이 후반전에도 폭발했다. 후반 8분 짧은 패스로 토트넘 측면을 흔들었고 그나브리가 마무리했다. 득점을 넣은 2분 뒤에도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토트넘에 천금 같은 기회가 왔다. 후반 13분 로즈와 코망이 박스 안에서 볼 다툼을 했고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케인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왼쪽 골망 구석에 꽂아 넣으며 만회골을 넣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해 화력을 보강했다. 

토트넘과 뮌헨은 교체로 변화를 줬다. 포체티노 감독은 루카스 모우라를 넣어 속도를 올렸다. 뮌헨은 이반 페리시치와 하비 마르티네스를 투입했다. 뮌헨은 종료 직전까지 득점 의지를 불태웠고 그나브리, 레반도프스키 등이 골을 넣었다. 경기는 뮌헨의 완벽한 승리였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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