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4일(한국 시간) 알크마르(네덜란드)와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맨유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맨유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력이 한참이나 떨어지는 아스타나(카자흐스탄)에 1-0으로 간신히 이겼고, 리그에서는 2승 3무 2패 승점 9점으로 10위에 머물고 있다. 좋지 않은 분위기에 네덜란드 원정을 치러야 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포그바가 출전하지 못한다. 맨유는 알크마르 소집 명단에서 포그바를 제외됐다.

이유는 부상이다. 단순 부상이 아닌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발목 부상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아스널전을 앞두고 포그바 결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발목 부상때문에 결장할 수 있으며, 상황을 보고 준비는 하겠다"고 했다. 포그바는 아스널전에 출전했다.

앞서 로치데일과 리그컵 3라운드 후 다비드 데 헤아와 후안 마타가 주선한 식사 자리에 포그바가 불참해 현지 언론이 불화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불참 이유 역시 발목 부상 때문이었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포그바의 발목이 심하게 부어올랐고, 이때문에 식사 자리에도 가지 못했다"고 했다.

솔샤르 감독은 알크마르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논의 후 포그바를 빼고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당장 경기에 뛰게 해 포그바를 위험에 빠뜨리게 하고 싶지 않다. 지금은 휴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복귀 시기도 미정이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