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리버풀 제의를 열일곱에 받았다. 그 나이 때 리버풀 거절한 놈들이 백 명이다 치면은 지금 나만큼 사는 놈은 나 혼자 뿐이야. 레스터가 무너졌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벤 칠웰(레스터)가 과거 리버풀의 영입 제의를 거절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칠웰은 레스터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선수로 1군 데뷔도 레스터에서 했고, 현재 레스터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다. 2015-16시즌에 허더즈필드로 임대 이적한 것을 제외하면 줄곧 레스터에서 뛰었다.

유망주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고, 현재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꾸준히 합류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1996년생으로 나이도 어려 성장 가능성도 뚜렷하다.

잉글랜드가 주목하는 유망주 칠웰을 리버풀도 주목했다. 유소년 팀에 있을 당시 영입을 시도했지만 칠웰이 거절했다.

칠웰은 3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리버풀의 영입 제의를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칠웰은 "리버풀의 제의를 받았을 때 17세였다. 에이전트로부터 리버풀에서 영입 제의가 왔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거부했다. 칠웰은 "당시 목표는 레스터 U-21 팀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후 1군에 들어가는 것이었고, 그 목표에만 집중했다"며 레스터에서 프로 데뷔가 목표였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후회는 없다. 칠웰은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지난 4~5년간 레스터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레스터는 칠웰이 허더즈필드로 임대 간 시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칠웰은 "레스터는 나에게 가장 좋은 팀이었고, 베테랑 선수들이 날 도와줬다. 팀 스태프들도 부지런히 뛰었다. 리버풀로 가지 않은 것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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