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태풍에 2번 연기된 전북과 경남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났다.

전북과 경남은 3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북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2위를 유지했고, 경남은 10위에 자리했다.

권경원이 선제골을 넣어 전북이 앞서 나갔지만 경남은 후반 막판 김준범의 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경기는 태풍으로 2번이나 연기된 경기다. 이 경기는 지난달 22일 열리는 경기였으나 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미뤄졌고, 이번 달 2일 다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이번에는 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또 미뤄졌다. 두 팀은 합의 하에 다음 날인 3일 치르기로 했고, 다행이 예정대로 치러졌다.

전북과 경남은 전반에 공방을 벌였지만 득점 없이 마쳤다.

첫 골은 전북에서 나왔다. 후반 22분 이동국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권경원이 침착하게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대로 전북의 승리가 굳혀지는 듯 싶었으나 이번 시즌 경기 막판에 무서운 힘을 보여주는 경남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3분 김준범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발을 쭉 뻗어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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